라때는 풀. 나무(초근목피)가 간식이었다오. 60년 전 가난했던 시절의 우리들의 추억에 젖어보려고 합니다. 아무턴 그때 추억은 왜 오랫동안 생각이 나는 것인지... 봄이면 둿산 맷돌바위에 올라가 진달래꽃을 입이 시퍼렇게 물들일 정도로 참꽃을 먹고 또 한아름 꺾어 집에다 꽃아 두었던 기억이 나는 건 나이 탓인가. ▲참꽃-진달래는 참꽃 또는 두견화이라 하며 조금 독성은 있지만 기관지에 좋다 합니다. 철쭉꽃은 먹지 못한다 하여 개꽃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봄이면 멋모르고 먹었던 생각들이 새록새록...... ▲띠(피기).잔대뿌리-"띠"라고 초봄에 논둑. 잔디밭에 자라는 풀인데 이것을 뽑아 까 보면 하얀 솜틀 같은 것을 먹었던 것이 조금 달달한 기억이 납니다. 뿌리는 잔대뿌리라 했던가? 대나무 뿌리 같은 하얀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