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곤은 의령 남 씨로써 부친은 곡산 군수를 지낸 남 치산이다. 남곤의 부친은 하비(河備)공(3남 구천공의딸)사위로써 처가인 이곳 한목(대항리)에서 살며 남곤은 둘째로 태어났다고 한다. 어린 젊은시절 함께한 한목이 남곤에게는 출생지이며 고향인것이다. 남곤의 조부는 사간원 사간 을지 낸 남규. 증조부는 참지 문하부사를 지낸 남을지. 병조판서를 지낸 충무공 남이 와는 족질이다. 남곤은 어린 시절 외사촌인 하충과 더불어 밀양 지동(제대리)에 있는 점필재 김종직의 문하에 수학하였다. 그는 24세 어린 나이에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생활을 시작하였다. 홍문관 수찬. 홍문관 응교. 부제학 등을 거쳤고 1504년 페비 윤 씨와 관련된 갑자사화가 일어나자 화를 입어 귀양길에 오르기도 했다. 중종반정으로 인해 귀양에서 풀려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