永 慕 齋(영모재) 영모재는 밀양에 사는 하 씨 종중의 각종 행사나 선조의 제향을 봉 향하는 재실이다. 밀양 대항에 위치한 이곳이 호군 공 비(備)의 5 세손 영모 공(永慕公) 재정(再淨)이 18세에 임진왜란을 만나 청송으로 피난하였다가 선조 32년(1599)에 귀향하여 선조의 유적을 추 감하여 지은 것이다. 재실 편액을 영모재라 이름했는데 후손들이 공의 호로 삼았다. 영모 재기(永慕齋記) 본 재실은 처음으로 창건한 것이 곧 명나라 만력 연간이었는데. 선조 영모재 공의 묘소가 있어서 그대로 이름 붙인 것이다. 공은 임진왜란 당시에 몸을 빼어 청송 땅으로 화를 면했는데 난리를 피해 다닐 때에도 나라를 걱정하고 임금에게 충성하는 뜻을 개연한 감회를 읊은 시가 있다. 그중에 명나라 장수가 왜적을 격파하였다는 ..